내년 1월 말까지 전수조사 실시
신입·5년간 정규직 전환자 대상
도감사위 구성, 시군 자체 조사
적발시 검경 수사·패널티 부여
강원도는 19일 도내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공직유관단체 등 75개 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정기 전수조사를 내년 1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1차 전수조사는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다.전수조사 점검대상은 지난 해 채용비리 특별점검 이후 이뤄진 모든 신규채용과 최근 5년 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로 친인척 채용비리 여부가 강도 높게 조사된다.
조사는 도감사위원회 8개반 32명이 맡는다.시·군은 자체 조사가 실시된다.도내 점검대상 기관은 강원도개발공사,춘천도시공사,강릉관광개발공사,동해 시설관리공단,속초 시설관리공단,영월 시설관리공단,정선 시설관리공단 등 지방공사 ·공단 7개다.출자·출연기관은 강원심층수,엘엘개발,강원문화재단,강원연구원,원주·강릉·속초·삼척·영월의료원 등 59개이고,공직유관단체는 강원도체육회,강원도장애인체육회,알펜시아 등 9개다.
1차 전수조사 결과 비위혐의가 높은 것으로 의심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강원도의 합동조사가 실시된다.신규채용은 기관장 등 임직원의 채용청탁 및 부당지시 여부,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전환대상자 결정과정에서의 적정성·타당성 등이 점검된다.
도 관계자는 “조사결과 비리 개연성이 농후한 기관은 검·경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며 “채용비리 적발기관은 경영평가 감점,평가등급 조정 등 패널티가 부여된다”고 밝혔다.
박지은 pj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