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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 대학생 위한 교통정책 시급

유혜빈 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춘천에 위치한 남춘천역,일명 강원대학교역이라 불린다.그러나 역에서 내려 강원대 정문에 이르는 길은 보통 걸음으로 25~30여 분이 소요된다.학교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10분 정도의 거리지만,오전 10시23분 이후에 역에 도착하거나 공휴일이어서 이마저도 없는 날에는 학생들은 다른 방식으로 등교해야 한다.현재 강원대는 올해 기준 2만1411명이 재학 중이다.이 중 10%만 통학을 한다고 생각해도 2141명에 육박하는 인원이다.즉 이 학생들이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부터 전쟁을 치른다.

춘천시는 춘천시정뉴스를 통해 내년 7월을 목표로 비효율적인 유사 중복노선을 통폐합하고 돌고 도는 누더기 노선을 간선 순환형으로 단순화하고 현재 동지역과 신북읍,동내면 지역 시내 순환 56개 노선을 40개로 축소하는 한편 시 외곽으로 운행하는 32개 노선은 완전히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연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얼마나 실 사용자들을 고려해 이뤄질지는 의문이다.평상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객들 중 상당 인원이 학생들이고 효율적이지 못한 노선과 배차 간격 그리고 버스의 부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 중 상당 인원 또한 학생들이다.

하지만 대학교의 특성상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자취방을 얻어 살거나 혹은 통학을 한다.이들은 춘천에서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이지만 유권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춘천에서 그렇게 많은 개개인의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먹고,자고,입으며 알게 모르게 춘천 지역 경제에 기여하지만 학교 측에서 지역사회에 강력히 건의를 하거나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모여 건의하지 않는 이상 학생들에게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개선해줄 확률은 희박해 보인다.

홍보(PR)에 있어서 내부공중(홍보를 행하는 기업이나 기관 단체 내에 소속돼 있거나 업무상 관련되는 사람)은 아주 중요하다.아무리 광고를 하고 이미지메이킹을 해도 내부공중 한 명이 부정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광고만큼이나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지금 춘천이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대상은 다른 이들이 아니라 춘천에서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는 내부공중들이다.유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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