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시의회 임시회 개회
버스 보조금 감독안 강화 재상정
스크립스 출연금 효과 점검계획

춘천시의회가 20일부터 제286회 임시회를 개회하는 가운데 대동·대한운수 차고지 매입안과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지원 조례안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시의회는 20일 오전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23일까지 4일간 조례안,보고안,공유재산안 등 12건을 심의한다.이번 임시회 최대 쟁점은 시가 48억원을 투입해 대동·대한운수 차고지를 매입하는 안을 담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통과 여부다.

이 안건은 지난달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 끝에 11대10으로 부결됐으나 시가 보조금 관리감독방안 등을 강화해 이번 임시회에 재상정했다.이상민(효자2동·퇴계동)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혈세가 매년 100억원 이상 지원돼야 하는데 운영주체의 자금력,출자 투자자,발기인 등 기본적인 상황도 모르는,‘깜깜이식 지원’은 말이 안된다”며 의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설립·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의도 쟁점으로 떠올랐다.시는 조례안을 개정하면서 시장이 연구실적 등을 3년 마다 평가,그 결과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단서 조항을 달았다.하지만 경제건설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해마다 10억원씩 지원하는 출연금의 효과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이 조례안은 강원도의회에서도 예산 지원 타당성 등을 이유로 한 차례 부결되기도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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