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철수 대상 “완전히 파괴”
국방부 폭파결과 확인 마쳐

▲ 북한이 20일 오후 3시께 시범철수 대상인 10개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사진은 폭파되고 있는 북측 GP 모습.
▲ 북한이 20일 오후 3시께 시범철수 대상인 10개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사진은 폭파되고 있는 북측 GP 모습.
북한이 20일 오후 3시께 시범철수 대상인 10개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측은 지난 18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시범 철수대상 GP 10개소를 20일 오후 3시에 일괄 폭파하겠다고 우리측에 사전 통지했다”며 “북측이 통지한 시간에 우리측이 폭파대상인 북측 GP를 관측한 결과 완전히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북측의 GP 폭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4분간 동부와 중부, 서부전선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통해 각각 11개 GP를 시범 철수하기로 합의했다.남북은 시범철수 대상 GP 중 각각 1개를 보존하기로 했다.원형이 보존되는 남측 GP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 설치된 동부전선의동해안GP다.

과거 369GP로 불렸던 이곳은 북측 GP와 580m 거리에 있다.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 6월 방문했던 중부전선의 까칠봉GP를 보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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