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4.1%, 전국보다 높아
고령화 심화, 독거노인 증가

생애주기로 본 강원도민의 삶은 어떨까.동북통계청은 20일 ‘동북지역 생애주기별 주요특성 분석(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대상)’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민들의 평균 가구구성원 수는 결혼기간 기준으로 가족형성기(0∼4년)에 2.7명,확장기(5∼19년)에 3.5명,수축기(20∼34년) 2.6명,소멸기(35년 이상) 1.9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출산 등의 이유로 가족확장기의 가구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자녀독립 등으로 가족소멸기의 가구원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형성된 최근의 도민 4가구 중 하나는 1인가구다.도내 1인가구 비중은 24.1%로 전국(18.1%)보다 6%p 높았다.1인가구 대부분 결혼기간이 35년 이상인 가정소멸기에 속했다.주된 이유는 사별이었다.즉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나홀로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1인가구의 혼인상태 비중을 보면 사별이 55.6%,부부가 따로 사는 ‘유배우’ 비율이 23%로 차순위를 차지했다.또 이혼비중도 21.4%를 기록했다.

도민 절반은 고향에서 살고 있지만 타 시·도출신도 절반이다.동북통계청이 조사한 강원도민의 출생지거주비율은 50.4%로 전국(41%)보다 9.4%p 높았지만 도민의 절반은 외지출신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도민 고향거주율이 영·유아기(0~5세)가 80.1%로 가장 많았으며 청년기(20~29세)부터 초고령기(85세 이상)까지는 40%대에 불과했다.도민 대부분 자영업보다 직장생활로 가계를 이끌었다.조사기간 도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율이 64.5%,개인사업 등 자영업자는 28.4%의 비율을 나타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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