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전국 최대 면적 정치적 셈법 복잡
민주, 조일현·전성·정만호 등 거론
한국, 한기호·정해룡 등 유력 후보

황영철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가 분주해졌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결정이 남아있지만 현선거구에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이 선거구는 전국 최대 면적으로 출신 지역에 따른 정치적 셈법이 복잡하다.분주한 곳은 더불어민주당이다.홍천 출신 조일현(63) 지역위원장은 일찌감치 재도전에 나섰다.지난 20대 총선 당시 황 의원과의 5번째 리턴매치에서 패했었다.

홍천 출신 전 성(60) 변호사도 선거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전 변호사는 도당 평화접경지역특별위원장을 맡으며 정당활동을 본격화했다.전 변호사는 홍천출신으로 인제와 화천,양구 등에서 학교를 다니는 등 폭넓은 지역연고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구 출신 정만호(59) 도경제부지사도 유력한 후보다.정 부지사는 일단 도정현안인 레고랜드 등 현안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연말을 전후로 도정현안이 가닥을 잡는 시점을 기해 총선준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특히 접경지역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에서도 황 의원 뒤를 이어 보수진영을 대표할 후보 자리를 놓고 물밑경쟁이 치열하다.한국당이 최근 진행한 당협 당무감사 및 현장조사 대상에서도 제외된 상황이다.지난 20대 총선에서 황 의원과 당내 경쟁을 벌였던 철원 출신 한기호 전 국회의원과 정해룡 전 강원지방경찰청장이 유력주자로 지역관리에 나서고 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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