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관 강원도인구정책포럼
“강원도형 젊은층 유치전략 필요”

강원도가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육아기본수당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족친화적인 공보육제도와 여성의 일자리 확충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18강원도인구정책포럼이 20일 오후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저출생시대,여성과 청년에게 강원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렸다.강원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가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서 박상헌 강원연구원 연구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강원도는 오는 2045년 고령화율이 43%에 이를 전망”이라며 “귀농·귀어·귀촌인구 등 전입인구 증대를 위한 강원도형 정책수립 및 30대 젊은 연령대 인구 유치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은경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프랑스 가족수당제도를 사례로 제시하며 “강원도에서 도입계획인 육아기본수당 정책은 아이를 경제적 부담없이 편히 돌볼 수 있는 보육환경개선과 함께 지급대상 아동연령 확대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재 강원도기획조정실장은 종합토론에서 “강원도의 인구문제는 중앙정부에 의존하기 보다 우리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인식 속에 월 50~70만원 지급하는 육아기본수당 정책을 마련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속성과 형평성 문제는 여론수렴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포럼은 김미영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장,방명균 강원도민일보 전무,윤지영·박병구 도의원,유은주 강원도여성특보를 비롯 도내 시군 인구·복지 담당 공무원,교육·여성 관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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