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사라지지 않는다.

헌책방에는 관공서 비매품, 보고서, 개인문집, 옛 교과서 등 다른 데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것들이 차고 넘친다.

외면받은 책 중에는 누군가에게 숨은 기록을 찾아내고 잊힌 추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역사로 발현되기도 한다.

춘천에서 40년간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은 헌책 수요가 줄면서 점포수도 급격히 줄어 드는 등 지금은 거의 손님이 찾아 오지 않는다고 한다.

강원도와 지자체에서도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축적된 헌책방을 살리기 위한 고민을 하고 대안을 찾았으면 한다.

글·사진┃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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