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진 에세이 ‘달나라로 간 소신’

‘1인 가구’ 시대속에 자신의 가족이야기로 소중한 세상사는 이야기를 펼쳐낸 책이 발간됐다.

이낙진(강원대 졸) 한국교육신문 편집국장이 책 ‘달나라로 간 소신-기억과 기록이 만난 에세이’를 펴냈다.저자인 이낙진씨는 화분 받침으로 전락한 두꺼운 족보(族譜)에 대해 자신의 딸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형식으로 ‘가족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시작된 글들을 하나의 책으로 묶어냈다.총 15장으로 구성된 에세이집은 일상이 히스토리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따뜻한 글이 뭉클함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냉철한 지성으로 밀려와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저자는 “나의 머리와 나의 가슴에는 항상 7할만큼의 느낌만 남고 남아 있는 그 느낌의 7할만큼만 언어가 되고,또한 그 언어의 7할만큼만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기억된 것은 사라질 테니까”라며 책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이 에세이집의 매력은 글 사이 가족사랑의 향훈(香薰)이 스며있어 민감하게 들여다 봐야 설명하기 힘든 심미적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게 된다.지식과 감성 228쪽 1만3000원.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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