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주최
내일 춘천KBS서 창작공연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이사장 기연옥·굿리더아카데미 총원우회장)가 농부들이 김매며 부르는 노동요의 하나인 ‘메나리’를 통해 옛 강원도 화전민과 광부,의병의 삶과 애환을 노래한다.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주최,태백아라레이보존회 협연으로 치러지는 이번 공연은 24일 오후 4시 춘천KBS 공개홀에서 강원문화재단 창작기획공연으로 펼쳐진다.

‘강원 메나리의 향연’을 주제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의 1부 ‘태백 메나리 소리’에서는 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소모는 소리’,‘태백 아라레이’,‘태백 사시랭이 소리’ 등 광부들의 애환이 담긴 강원도의 사라져가는 메나리조의 음율을 재현했다.

2부 ‘강원노동요와 춘천의병아리랑’에서는 ‘춘천 메나리’,‘춘천 목화 따는 소리’,‘춘천의병아리랑’ 등 춘천지역의 사라져가는 소리와 의병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춘천 의병의 삶의 애환을 녹여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기연옥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강원도 화전민과 광부,의병의 삶과 애환을 그린 투박하고 소박한 무대”라며 “우리 선조들의 한과 애환이 서린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강원도의 역사와 힘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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