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오 차상찬 학술대회
오늘 한림대 국제회의실 개최
연구성과 공유·문학적 해석 논의

 

▲ ▲ 잡지 ‘개벽’ 표지
▲ 잡지 ‘개벽’ 표지


▲ 잡지 ‘개벽’ 표지

▲ 차상찬 동상
▲ 차상찬 동상
한국잡지언론의 새 지평을 연 청오 차상찬(1887∼1946· 춘천출신)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기 위한 ‘청오 차상찬 학술대회’가 23일 오후 1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강원도민일보와 청오차상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와 강원문화교육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청오 차상찬 선생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항일·민족문화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2회 학술대회 당시 차상찬 선생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며 전집 발간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올해 3회 학술대회에서는 청오 차상찬 선생의 전집(1차)발간을 기념하고 일제 강점기 당시 항일 문화운동을 이끈 ‘개벽’과 ‘별건곤’을 집중 조명한다.‘개벽’은 일제 강점기에 근대사상을 선도하고 민족주의 이념을 추구한 대표적 종합잡지다.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이날 ‘식민지 조선의 항일 문화운동과 개벽’을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정진석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개벽’이 추구한 항일 문화운동을 민족,문학,사상,여성,어린이라는 키워드로 규명한다.

주제발표에서는 송민호 홍익대 교수가 ‘차상찬과 별건곤-식민지 조선의 문화기획’을,유명희 한림대 교수가 ‘차상찬의 민요 수집과 유형 연구-개벽과 별건곤을 중심으로’를,김헌 강원대 교수가 ‘경계인 차상찬의 강원문화 인식-개벽 42호 조선문화의 기본 조사 강원도호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차상찬을 조명한다.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명준·하정승 한림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김연숙(경희대)·백두산(성공회대)·엄태웅(강원대)·이아리(서울대)·이영식(강원대) 교수가 ‘개벽’과 ‘별건곤’에 대한 연구와 청오 차상찬 선생의 한문학적인 소양과 근대 학문까지 아우르는 궤적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1887년 춘천에서 태어난 청오 차상찬 선생은 서울 보성중,보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20년에 국내 최초 종합 잡지 ‘개벽’의 창간 동인,편집·발행인으로 활동하며 반일민족운동을 이끌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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