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 수당 인상 여부·인상폭 결정
일부 지역 의정비 현실화 결과 주목

인제군의원 의정비 인상 여부 논의가 본격화된다.인제군은 23일 군청에서 의정비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의정심의위는 교육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이장연합회 등의 추천을 통해 10명으로 구성됐다.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 선출에 이어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의원들에게 지급될 의정비 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의정비는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합친 금액으로 심의위는 전국 기초의원에게 동일하게 지급되는 의정활동비를 제외한 월정수당의 인상여부와 인상폭을 결정하게 된다.

월정수당 규모가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 범위(2.6%)를 초과할 경우에는 주민의견(여론조사·공청회) 수렴절차를 거쳐야 한다.군에 따르면 현재 지급되는 의정비는 월정수당 1812만원과 의정활동비 1320만원을 합쳐 연간 3132만원이다.이중 지자체별로 차이가 나는 월정수당의 경우 인제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양구 다음으로 적다.지난 5·6대 의회 당시 5년간 의정비가 동결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의정비심의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의정비 현실화를 내세우고 있어 이번 심의위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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