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건설위원회 조례안 원안가결
매년 10억원씩 2028년까지 지원
3년마다 실적평가해 지원여부 결정

속보=강원도의회에서도 한 차례 부결됐던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지자체 예산 지원(본지 10월17일자 3면 등)이 춘천시의회에서도 공방 끝에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22일 제2차 위원회를 열고 ‘춘천시 재단법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설립·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원안가결 했다.시는 오는 올해 12월31일 종료되는 지원기간을 2028년 12월31일까지로 연장,해마다 10억원씩 지원하는 안을 제출했다.

다만,시장이 연구실적 등을 3년마다 평가,그 결과에 따라 지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했다.

이날 시의회에서는 연구원의 연구 성과,시의 지원 타당성을 지적하는 질의가 이어졌다.황환주(동산면·신동면·동내면·남면·남산면·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데 연구원의 성과물이 미약한 부분이 있다”며 “시는 제대로 평가해서 어느 시점에서는 지원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한중일(동면·후평1동·자유한국당) 의원은 “협약들을 보니 매년 10억원을 지원해주겠다는 문구가 없는데 왜 10억원으로 정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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