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민트의 세계’
작가 ‘듀나’ 6년만에 장편소설 발간
긴장감 넘치는 추리·미스터리 소설

독특한 문장으로 독자들의 상상을 뒤엎는 한국형 SF 미스터리 소설이 출간됐다.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글로 대중과 소통해 온 작가 ‘듀나’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자 독창적인 SF 미스터리 소설인 ‘민트의 세계’를 펴냈다.이 책은 작가 듀나가 지난해 출판사 창비 블로그에서 연재하며 큰 관심을 모은 소설로 경찰의 시선으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추리 미스터리 형식의 작품이다.

책 속의 가상현실인 ‘민트의 세계’는 전 인류가 초능력을 갖게 된 2049년 대한민국을 그리고 있다.시민들은 정부와 거대 기업 LK의 탄압에 시달리고 그 혼란의 와중에 인천에서 봉기가 일어나며 주역으로 10대 아이들이 떠오른다.초능력을 지닌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결집해 각자의 팩을 결성한다.

그 속에서 단연 이름을 떨친 존재가 바로 ‘민트’다.민트는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닌 이들을 규합해 초능력 엘리트 팩 ‘민트 갱’을 결성한다.그 후 거대 기업 LK의 본사 건물 안에서 뜻밖에 한 여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된다.

전직 형사 출신의 인력관리국 직원 한상우는 동료 최유경과 함께 죽음의 미스터리를 추적해 간다.그리고 유해의 일부를 감식한 결과 시신의 신원이 민트임을 알게 된다.한상우는 민트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서서히 돌이킬 수 없는 진실에 가닿게 되는데….한편 미국 작가인 쥬나 반스(Djuna Barnes)에서 필명을 가져온 듀나는 소설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우리나라 SF작가다.1994년부터 온라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영화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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