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화 ‘국가부도의 날’ 개봉
외환위기 당시 시대상 담아내

▲ 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 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당시 비공개로 운영됐던 대책팀이 존재했다는 한 줄의 기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영화는 OECD 가입,경제 선진국 반열,아시아의 네 마리 용 등 대한민국 경제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1997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이었던 한시현(김혜수)은 곧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견해 이 사실을 보고하고 정부는 뒤늦게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비공개 대책팀을 꾸린다.

한편 위기를 감지하고 과감히 사표를 던진 금융맨 윤정학(유아인)은 국가부도의 위기에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투자자를 모은다.이런 상황을 알지 못하는 평범한 가장 갑수(허준호)는 대형 백화점과 어음 거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소박한 행복을 꿈꾸지만 곧 직격탄을 맞게 된다.IMF의 위기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엇갈린 운명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한국 영화 최초로 IMF를 소재로 다뤄 당시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아내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오는 28일 개봉.12세 관람가.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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