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침묵 깨지는 날, 한반도 물류동맥 흐를 동해북부선 철길

▲ 동해북부선 남측 최북단 제진역의 녹슨 철로가 무성한 넝쿨에 뒤덮여있다.차단시설이 지난 2007년 남북철도연결구간 열차시험운행 이후 잊혀가는 강릉~제진 104.6km의 단절구간을 알리고 있다.    최유진
▲ 동해북부선 남측 최북단 제진역의 녹슨 철로가 무성한 넝쿨에 뒤덮여있다.차단시설이 지난 2007년 남북철도연결구간 열차시험운행 이후 잊혀가는 강릉~제진 104.6km의 단절구간을 알리고 있다. 최유진
신(新) 평화시대,남북 강원도를 이을 동해(북부)선 연결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바로 1년 전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촉발된 긴장관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향해 가고 있었다.일촉즉발의 상황.그 정점에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됐다.평창을 통해 남북과 세계가 이어졌고 그 선을 따라 평화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1년.남북관계는 전진하고 있다.남북공존과 화해협력의 시계는 더이상 되돌릴 수 없다.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던 동해선 연내 착공식도 가시권에 접어들었다.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제진역을 지나 세계로 나아가려는 열정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70년 침묵을 깨는 침목’,동해북부선을 향한 강원도민들의 의지도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남측 단절 구간,동해북부선 강릉~제진(104.6㎞).저 철도를 따라 한반도종단열차(TKR)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되고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한반도의 새로운 물류동맥이 완성될 수 있다.열차가 멈춰선 남 강원 제진에서 북 강원 금강산까지는 25.5km.멈춰선 열차는 다시 달려야 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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