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 채용과 관련해 부정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2018년 7월 5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원랜드 채용과 관련해 부정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2018년 7월 5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랜드 채용 청탁 사건과 관련해,당시 인사담당 팀장이 상급자에게 권성동 의원의 채용 청탁 명단을 건네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법정에서 증언했다.강원랜드 인사팀장을 지낸 권모씨는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두번째 정식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권씨는 이날 진술에서 “2012년 강원랜드 1차교육생 채용공고가 나갈 당시 전모 본부장으로 부터 채용청탁 명단을 받았고 난색을 표하자 그해 11~12월쯤 서류평가가 진행될 즈음에 ‘권성동 의원이 준 것’이라며 채용을 거듭 요구했다”고 주장했다.이후 2차 선발과정에서도 전 본부장으로 부터 8~9명의 청탁명단과 ‘권성동 의원’이라고 적힌 쪽지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누구에게도 채용청탁을 받은 적이 없고 채용과정에서 점수조작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권 의원은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자신의 의원실 인턴비서 등 11명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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