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강원도민일보 공동기획
월세·분유값 등 생계 허덕
채무 독촉장에 망연자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만우)와 강원도민일보는 빈곤과 질병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과 상시적인 기부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중캠페인 ‘나의 기부 행복강원’을 운영한다.이번 캠페인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이웃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의 기부 행복강원 가장 착한 선물] 4. 희망의 빛을 찾고 싶은 싱글맘

젊음만으로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가영(가명·24) 씨.하지만 이제 아무런 희망이 없다며 극단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그런 그녀를 붙잡아주는 유일한 희망 아들 지호다.가영 씨는 나이 차이가 많은 남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지만 아빠처럼 든든한 모습을 보며 단란한 가정을 꿈꿨다.하지만 남편은 일은 커녕 도박을 시작했고 대출까지 받았다.남편은 면허도 없는 가영 씨 명의로 중고차를 구입했으며 중고차 담보대출을 비롯한 제2금융권 대출까지 받았다.

때때로 육체적 폭력까지 가해지자 가영 씨는 이혼을 결심했다.악착 같이 모은 300만원으로 마련한 지호와의 보금자리,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하지만 곧 가영 씨 명의로 받은 채무 상환 독촉장이 날아왔다.아이 양육을 위해 파트 타임으로 버는 월소득은 80만원 남짓,월세와 기저귀 값,분유 값을 지출하면 식비도 빠듯하다.아이의 울타리가 돼주기로 다짐했지만 채무 상환 독촉까지 겹치자 삶의 의욕이 무너지고 있다.가영 씨는 지호를 끝까지 양육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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