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지역 주민 삶·기억 담아

강원도와 한국여성수련원이 탄광 주민의 삶과 애환을 담은 자서전 ‘광산에서 핀 꽃’을 출간했다.이책은 탄광 지역 거주민 45명 개인사를 통해 지역사를 기록한 ‘인생 자서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를 엮은 기록서다.책은 살아있는 역사인 탄광 주민 개개인 삶과 기억을 통해 근현대 산업화 상징이던 탄광촌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잊혔던 강원도의 역사를 재조명했다.

연탄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 골뱅이 보일러,탄을 끌어올리는 권양기 작업,탄을 골라내는 선탄 작업을 하는 여성 선탄부 등 다양한 광산 지역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또 거주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서린 사진과 시,그림 등 다채로운 작품들도 함께 실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한편 책 출간을 기념하는 전시회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태백,삼척(도계),영월,정선을 순회하면서 열린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