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쟁점현안 줄심사
도-민주당 당정협조 여부 관심
의원총회 개최 불구 입장만 확인
한국당, 평화관련 사업 중점 점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 당정협조의 성공 여부를 가를 쟁점 현안들이 이번주 줄지어 심판대에 오른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육아기본수당 예산 243억원이 포함된 보건복지여성국 예산안이 28일,2021 동계아시안대회 유치 동의안 29일 심사를 앞두고 있다.민주당 도의원들은 지난 22일 도가 중점 건의하고 있는 육아기본수당,레고랜드 사업변경,2021동계아시안대회 유치 동의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육아기본수당 사업에 대한 원론적 입장만 확인했다.이날 육아기본수당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한 끝에 ‘동의’라는 표현으로 정리했으나 사업보완 사항에 대해서는 소관 상임위(사회문화위)가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다른 사업들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 차원의 결정에 위임하는 방안과 의총 재소집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2021동계아시아대회의 경우 당론 채택을 도에서 건의했으나 지난 7일 이번 정례회에 대비한 첫 의총에서부터 반대 의견이 나오는 등 찬반입장이 여전히 갈린다.레고랜드 동의안도 경제건설위원회 차원에서 내달 3일로 미뤄놓고 추가자료를 요청,검토하고 있다.

도는 여당 도의회의 뒷받침을 기대하고 편성한 첫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당의 협조를 지속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도 예산심사 대응에 나선다.육아기본수당의 문제점과 함께 평화 관련 사업들의 효과를 중점적으로 따지기로 했다.

신영재 한국당 원내대표는 “도가 지나치게 일방적이고 성급하게 추진한다고 판단되는 사업들의 효과를 당 차원에서 따지겠다”고 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상임위 차원의 심사와 민주당 원내의 당론,한국당의 견제 등이 뒤섞여 심사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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