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심사 앞두고 반대여론 대비

강원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강원도 권리의무 변경동의안’심사가 내달 3일 예정된 가운데 강원도와 엘엘개발이 레고랜드사업 물밑 홍보전에 나섰다.

엘엘개발은 ‘국내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2021년 7월 개장(영국 멀린그룹 직접 투자개발)’홍보물을 제작,시민들에게 배포했다.홍보물은 멀린그룹이 세계적 복합리조트 직접 개발에 나선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와 엘엘개발의 공사비(1500억원)와 사업비용(3000억원)경감 및 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레고랜드 사업은 2만 56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가 기대된다며 이 사업이 지역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이라고 소개했다.

엘엘개발은 공사기간 중 경제 유발효과가 3조 6881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레고랜드 사업이 대통령 공약인 스마트 토이 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변부지 복합휴양 리조트 개발을 통해 기존 레고랜드와 차별화를 꾀한다고도 덧붙였다.

도와 엘엘개발이 홍보물 배포 등 홍보전에 적극 나선 것은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강원도 권리의무 변경동의안’의 도의회 통과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반대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당초 오는 29일동의안을 심사키로 했으나 동의안 내용과 그간 진행 상황 등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우선이라고 판단,내달 3일로 연기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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