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개 철도노선 개발안 논의
내년 강릉선 특성화용역 실시
기존 노선 연계 도시계획 수립

올림픽 철도망인 강릉선 KTX와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착수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역세권개발 계획이 구체화된다.

도는 26일 신관 회의실에서 역세권개발 자문회의를 갖고,2개 철도 노선의 역세권 개발안 등을 논의했다.강릉선 KTX의 경우 평창올림픽 이후 이용객 감소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정선선 등 지선철도들마저도 타격이 불가피,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개발수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도는 강릉선 KTX에 대한 특성화 용역은 내년 1월 실시,10개월 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에 발목이 잡혀 중단됐던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관련 용역은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고시 완료 후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도는 강릉선 KTX와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2개 노선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한 후,중앙선(서원주~제천),동해북부선(강릉~제진) 등 기존 및 예정 철도노선과 연계해 도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다만,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는 미시령터널 지하를 관통하는 신규대안 노선이 최종 확정되면 백담역 또는 속초역사 위치가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와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결과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조율안이 주목된다.

허병규 도 역세권개발단장은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역세권개발 종합구상용역 등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시 반영,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 역세권개발 자문위원장에는 이종국 한국철도공사 이사,부위원장에는 김재진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선출됐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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