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군 우호교류 협약식 가져
내년 강릉선 KTX동해역 연장시
울릉군민 묵호항 이용증가 기대

▲ 동해시와 울릉군 간 우호 교류 협약식이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심규언 시장,김병수 울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동해시와 울릉군 간 우호 교류 협약식이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심규언 시장,김병수 울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해시가 묵호항 여객선 신축 등으로 관광 여건이 개선돼 울릉군과 교류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시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심규언 시장,김병수 울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시군 우호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최근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이 신축 이전됐고 항 주변 인프라가 확충,울릉도 관광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체결됐다.

묵호항은 울릉도까지 입도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입도항구 중 가장 짧고,오는 2019년 강릉선 KTX의 동해역 연장이 완료되면 울릉군 주민들이 묵호항을 통해 수도권을 갈 수 있는 새로운 루트가 조성돼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묵호항 재창조 1단계 사업이 마무리돼 항 주변의 주차장 등이 확보돼 있는데다 해양문화관광지구 개발,복합산업 물류지구 등 2·3단계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양 시군은 묵호항을 통해 울릉도로 건축자재,생필품 등이 다양하게 반입될 수 있도록 하고 정기화물선 유치 등도 협의했다.

묵호항을 통해 울릉도 여행가는 관광객은 지난해 37만4800여명이고 올해 9월말까지 36만30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양시군간 교류가 확대되면 연간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언 시장은 “울릉군과 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추진돼 양 도시 간 경제적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며 “특히 KTX가 수도권과 연결되면 울릉군민들의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동해시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양 시군의 관광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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