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서
올시즌 최종전·팬감사이벤트
제리치 K리그 득점왕 도전장

프로축구 강원FC가 대구FC를 상대로 홈에서 올 시즌 최종전과 함께 팬감사이벤트를 마련한다.

강원FC는 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대구FC와 2018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8위 강원FC는 올 시즌 7위 대구를 상대로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해 징크스를 남기고 있다.중요한 고비마다 대구에 덜미를 잡히며 순위 상승에 발목이 잡힌 강원 입장에서는 올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깔끔한 설욕을 노려야 할 상황이다.

현재 강원은 12승10무15패(승점 46)로 리그 8위에 올라있고 대구는 13승8무16패(승점 47)로 리그 7위다.최종전 결과에 따라 올해 시즌 순위도 뒤바뀐다.강원은 스플릿라운드 들어 2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구는 2승2무로 무패행진 중이다.양팀 모두 잔류경쟁에서 여유있게 벗어났지만 하위스플릿 최고순위인 ‘7위’ 자리의 주인공을 가리는 경기인 데다 상대전적 연패냐,연승이냐가 달린 단두대매치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강원FC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최근 기량이 일취월장한 신예 김지현이다.지난 상주상무와 경기서 여러 차례 골문을 위협하며 결승골을 기록하며 37라운드 K리그1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까지 선정됐다.‘소양강 폭격기’제리치(사진)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다량으로 넣으며 득점왕에 오를지 기대가 되고 있다.

다만 팀 공격과 수비 사이에서 폭발적인 활동량으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정석화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대구는 공격수 세징야가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올 시즌 8득점·1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원더골 제조기로 공격 진영에서 언제든지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선수다.

한편 강원FC는 이날 대구전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외행사장에서 선수들과 사진 촬영하는 ‘인생세컷’이벤트가 펼쳐지며 ‘수험생 무료입장’과 강원FC 치어리더들의 ‘핫팩 나눔’이벤트가 실시된다.

하프타임에는 선수들의 축구화·트레이닝 의류 등이 포함된 경품추첨 이벤트가 열리고 경기종료 후에는 ‘하이파이브’ 코너를 마련해 선수들과 팬들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갖는다. 한귀섭 panm24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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