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 작업 완료

남북은 30일 시범철수 대상인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완전 파괴(각각 10개소)와 DMZ 공동유해발굴 지역인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은 모두 시범철수 대상 GP 완전파괴 작업을 오늘 완료했다”며 “12월에 상대측 완전파괴 GP를 방문해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측은 굴착기를 동원한 철거 방식으로 북측은 폭발물을 이용한 파괴 방식으로 시범철수 대상 GP를 제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월 1일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된 이후 공동유해발굴 지역 내에서 북측은 수천 발,남측은 수백 발의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했다”며 “지뢰가 제거된 구역에는 외곽선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표식물도 설치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뢰제거 작업 완료 이후 공동유해발굴에 필요한 도로개설 작업을 연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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