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성남지구 주체 결정
2022년까지 43만8000㎡ 규모
주거·관광 복합 특화단지 기대

삼척시가 보물 제213호인 죽서루 인근에 한옥주택·문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주택난을 줄이면서 관광자원도 개발한다는 취지로 민선 7기 김양호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시에 따르면 내년 3월쯤 성남지구를 대상으로 한 한옥주택·문화단지 조성 주체가 결정된다.앞서 지난 9월 시와 지역개발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지구 한옥주택·문화단지 조성 주체 등이 포함된 지역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용역 결과에 따라 성남지구 한옥주택·문화단지 조성 주체는 시 또는 LH로 정해진다.

성남지구 한옥주택·문화단지는 43만8000㎡로 면적이 넓어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전주 한옥마을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성남지구 한옥주택·문화단지는 단독주택(한옥) 용지,문화시설 용지 등으로 조성돼 단독주택 용지는 분양된다.단독주택 용지 면적은 1채당 490~660㎡이고,총 400~500채로 검토되고 있다.

성남지구 한옥주택·문화단지는 주변에 죽서루와 문화예술회관 등을 두고 있어 주거와 관광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섭 시 도시과장은 “특화단지를 조성하려면 가구당 지원이 있어야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는 관련 조례가 없는데 사업이 구체화하면 조례 제정 등을 검토해야할 사항이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조선시대 삼척도호부 관아,객사 등을 복원하는 죽서루 역사문화유적 복원·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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