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무리 예방을 해도 화재는 사소한 부분에서 발생하고 특히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도 많다.
통계에 따르면 강릉소방서 관내 최근 3년간 겨울철 화재발생은 전체화재의 37.8%이고 발생원인은 부주의이며 장소별로 분석해보면 일반주택 화재는 24.8%를 차지해 다른 건물에 비해 화재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는 주택용소방시설을 반드시 구비해야한다.주택용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소화기는 화재발생 시 가장 빨리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고 초기화재에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보인다.단독경보형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소방시설로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는 ‘화재 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지역적으로 편차가 있지만 강원도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42%대이다.정부차원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2023년까지 82%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도 중요하다.내가 거주하는 주택은 물론 가족과 이웃이 사는 곳에 소화기와 감지기가 있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내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임을 명심해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