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중앙 가치 재조명 심포지엄
국토정중앙위·강원연구원 주최
해외사례 접목 콘텐츠개발 강조
남북스포츠·농산물 교류 등 제시

▲ 국토정중앙 가치 재조명 심포지엄이 4일 양구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국토정중앙 가치 재조명 심포지엄이 4일 양구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심포지엄 참석자 토론회

국토정중앙 가치 재조명 심포지엄이 4일 양구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국토정중앙위원회와 강원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강원도,양구군,양구군의회,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한 날 심포지엄에서는 본격적인 평화시대를 맞아 국토정중앙의 가치 재조명을위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전만식(사회)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평화시대의 국토정중앙은 명실상부한 세계 평화의 출발지로서 새롭게 정립시켜 나가야 할 시점이다.국토정중앙은 다른 지역이 갖지 못한 지리자원의 가치를 부여하는 방향에서 재검토돼야 한다.”





△윤병국 경희사이버대 관광학과 교수=“지리에 대한 가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포르투갈은 대륙의 끝 관광지 이야기를 만들어냈고,독일의 지리학자 라우텐자크는 이베리아반도의 지질학를 썼다.이를 토대로 볼 때 유럽의 경우 그 옛날부터 국토의 의미와 상징성에 대해 연구한 것은 물론 관광자원화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국토정중앙도 유럽 포르투갈 등의 사례를 접목해 국토정중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전략을 구사해 나가야 한다.”



△정성훈 강원대 지리교육학과 교수=“위치 자산인 국토정중앙을 문화·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활용해야 한다.양구지역 전체를 하나의 박물관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점진적인 콘셉트를 갖고 접근한다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생애주기 교육을 실천하는 교육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교육의 정중앙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환영 공주대 지리학과 교수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좋아하지 않는 콘텐츠는 성공할 수 없다.시민단체,동아리 활동 등을 활용해 나가야 한다.예를 들면 대구의 김광석 거리를 들수 있다.5살까지 살았다는 콘텐츠를 갖고 김광석 거리의 성공을 이끌었다.또 하나는 국토정중앙아카데미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독도 아카데미는 지난 10년간 수료생만 2만7000명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이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것이다.”


△천남수 국토정중앙추진위원회 사무국장=“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북한에 있는 극북·극서지역과 남한에 있는 극동·극남지역을 남북 지리학 전문가가 함께 방문해 국토의 정중앙점이 양구라는 결과를 도출한다면,그 가치는 훨씬 빛날 것이다.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양구에서 남북 스포츠 교류추진과 농산물 교류 등은 자치단체간 남북교류사업을 다양화 할 수 있다.국토정중앙 소재면인 남면을 지역브랜드 강화를 위해 정중앙면으로 바꾸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정리/임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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