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살리기 비대위 기자회견
이철규 의원 정부 약속이행 촉구

자유한국당 이철규(동해·삼척·사진) 의원은 4일 “동해화력을 당초 설립목적인 국내산 무연탄 전소발전소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도계살릭 범시민 비상대책 위원회’와 석탄산업 종사자 등 30여명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국민과 폐광지역민에게 약속한 사안인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석탄합리화 정책 시행이후 국내산 석탄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동해화전은 지난 2006년까지 연간 100만톤 이상의 국내산 무연탄을 전량 소비하며 안정적 소비처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05년 국제유가 급등이후 연탄소비가 급증하면서 발전용 무연탄이 민수용 연탄수요로 전환되자 동해화력은 지난 2007년부터 수입산 유·무연탄을 도입해 사용해왔다.하지만 국제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민수용 연탄수요가 감소한 지금까지도 ‘국내산 무연탄 전소발전소’로 환원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약속을 지키는데 필요한 예산은 175억원에 불과하다”며 “이 예산이면 3천여명 광부들의 일자리가 유지되고 폐광지역의 경제가 존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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