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업 창업과 달리 6차산업화를 기획,추진하는 개별 혹은 마을 단위의 추진 주체는 지역의 인적,물적자원 외에도 사업화 및 경영 능력 등에서 많은 제한적인 요소들이 있기에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사전계획 수립이 요구된다.사업성공을 위해 창업교육,선진지 견학,벤치마킹,사업계획서 작성 및 전문가 자문 등 많은 시간을 투자해 창업 준비를 해야 하지만 1차 농수산물을 생산하기에도 버거운 생산현장의 농어업인들이 이러한 과정을 모두 따르는 것은 시간상으로 꽤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창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이루기 위한 방안은 농산물 가공 시설,장비 및 가공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수산물 가공창업을 지원하는 어촌특화지원센터 외에도 창업지원 전문 프로그램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지역 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창업보육센터는 보육공간 제공 외에도 보육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보육단계를 창업,기술개발,상품화 및 사업화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따른 경영,기술,행정 및 자금정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고가의 가공장비와 시설 활용,어촌특화지원센터가 지원하는 특화상품 개발 등의 창업지원과 함께 창업보육센터의 보육지원 프로그램을 6차산업화를 추진하는 지역 및 마을의 여건에 맞춰 적용하는 경우 개별 혹은 마을단체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보다 창업에 대한 성공과 생존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특히 농산물 가공생산 및 판매를 위한 가공중심형 창업의 경우 사업초기에 가공 공장을 직접 설립하게 되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하지만 가공 생산은 지역의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이미 가공된 제품의 소분 혹은 혼합 상품화와 새로운 제품 연구개발 및 지식재산권 출원 등은 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하면 사업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판매부진에 따른 사업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창업보육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같이 농수산물 관련 창업기업 설립을 위해 지역에 소재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하는 경우 창업절차와 그 과정에 있어서 상당한 시간절약과 함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가공시설 및 상품화 공간 이용은 물론 전문 창업지원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기에 창업 성공을 통한 농어촌 소득의 안정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