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원, 정상궤도 진입 확인
내년 2월부터 정상임무 수행 가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4일 오전 3시 34분께 미국 반덴버그(Vandenberg)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정상궤도에 진입,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이날 미국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으로 3회째 재사용하는 팰컨-9 로켓에 17개국 34개 기관의 소형·큐브샛 63개와 함께 실려 발사됐다.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80분 뒤 북극에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 최초 교신이 이뤄졌고, 첫 교신 후 약 100분 뒤 두 번째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앞으로 약 3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후 내년 2월부터 정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100㎏급으로 앞으로 약 2년간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과 플라즈마 상태를 측정하고 은하 속 별들의 적외선 분광 관측 등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될 영상자료를 국내 관련 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