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여·야 갈등
레고랜드 사업 변경 등 승인
야당의원, 일방 도정운영 비판
본회의 이의제기 등 반발 고조
민주당, 현안마다 환영 성명

▲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이 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문순 지사와 민주당의 일방적 도정운영과 보여주기식의 과도한 정책,예산편성으로 도 살림살이와 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영
▲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이 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문순 지사와 민주당의 일방적 도정운영과 보여주기식의 과도한 정책,예산편성으로 도 살림살이와 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영
육아기본수당 예산과 레고랜드 조성사업,2021동계아시안대회 등 최문순 도정 역점사업을 놓고 한국당이 반발하고 있는데 반해 민주당은 환영성명을 내는 등 양당의 기싸움을 본격화되고 있다.여기에 정의당까지 가세,레고랜드 동의안 보류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도의회 함종국 부의장과 신영재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문순 지사와 민주당의 일방적 도정운영과 보여주기식의 과도한 정책,예산편성으로 도 살림살이와 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3일 통과된 레고랜드 사업 변경 동의안과 관련,“불공정하고 절차를 무시한 추진”이라며 “협약이 독소조항들로 가득하고 채무보증 의회승인 문제로 감사원 지적까지 받았는데 또다시 절차를 무시하는 행위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동계아시안게임에 대해 “정부 지원계획이 전무한 상황에서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육아기본수당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7000억원의 재원부담을 어떻게 해결할지 명확한 대안을 요구한다”고 했다.신영재 대표는 “레고랜드 동의안은 명백하게 절차상 오류가 있기 때문에 행안부나 법제처 등 책임있는 기관의 유권해석을 받겠다”고 했다.한국당 의원들은 오는 14일 본회의 이의제기와 표결 요청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한국당 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 도의원들이 초심을 잃고 당론을 방패 삼아 견제기능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제포기 도정에 방관만 하겠다는 것이냐.문제를 지적했다면 반대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정의당 도당도 “도의회는 레고랜드 동의안을 보류하고 그간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이들 현안마다 환영 성명을 내고 공세 차단에 나섰다.민주당 도당은 육아기본수당에 대해 “강원도의 전국 최초시행이라는 점에서 도민의 자부심마저 느껴지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고,레고랜드에 대해서는 “춘천지역 요식업과 숙박업,관광산업 등 긍정적 경제효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