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중앙 가치제고 심포지엄
평화적 가치 창출·발전방안 모색

남북한 공동연구를 통해 지리적 위치자원인 국토정중앙에 대한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창환 강원대 DMZ HELP 센터장은 4일 양구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평화시대 국토정중앙 가치제고 심포지엄’ 주제발표에서 “북한에 있는 국토정중앙 기준점인 극북과 극서지역에 대한 남북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며 “남북한 합동국토정중앙 합토식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정중앙위원회와 강원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중석 국토정중앙추진위원장(강원도민일보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한 화해분위기는 지난 10월 남북유소년축구대회 개최와 동해북부선 연결사업관광특구 사업 등으로 이어져 이제는 접경지역이라는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강원도와 양구군은 남북화해와 공동번영의 상징인 한반도 정중앙이라는 지리자원에 대한 가치부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환영사에서 “국토정중앙 양구는 남과 북이 하나라는 통일지향적인 의미를 갖고 있고,독도가 우리땅임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다른 나라 영토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세계평화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건 양구군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한반도 평화와 국토정중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 될 것”이라고 했다.심포지엄에는 서신구 한국은행 강원본부장,장기묘 양구교육장,이두수 농협 양구군지부장,허남영 양구산림조합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임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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