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원정관람 설움 ‘싹’ 시골 주민 웃고 울리는 영화사랑방

[주말매거진 OFF] 작은영화관
홍천시네마 2개관 98석 규모,전시실·광장
저렴한 가격 인기,누적관람객 8만명 육박
화천 3곳 운영 외출장병·면회객 문전성시
철원 영화관 ‘뚜루’ 전국 최고매출 기록
경기 연천·포천주민 원정 관람 이색풍경
양구 ‘정중앙시네마’ 주말 평균 1000명
지역아동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한승미 2018년 12월 06일 목요일
작은영화관이 지역민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작은영화관은 상영관 수나 상영시간 등 규모 면에서 대형 멀티플렉스에 비할 수 없지만 영화를 관람하는 설렘과 추억이 한가득 채워진다.상영시간에 가까워지면 외출을 나온 군인과 면회 온 여자친구 또 주말을 맞아 영화관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까지 이색적인 풍경들이 펼쳐진다.도내에서 사랑받는 작은 영화관들을 소개한다.


#인근 문화시설과 함께 즐기는 ‘홍천시네마’

홍천의 작은영화관인 홍천시네마가 지역주민들의 문화 여가공간이다.홍천군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홍천시네마는 2개관 98석 규모로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개관이후 토·일요일,공휴일까지 운영해 주민과 장병들에게 많은 인기와 사랑을 얻고 있다.2014년 개관이후 올 10월까지 누적 관람객수가 7만8000여명에 달한다.홍천시네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지역에 문화공간이 부족한 데다 도시 영화상영관에 비해 관람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홍천시네마의 티켓가격은 일반 영화 6000원,3D 영화 8000원이다.이곳에서는 영화 감상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의 예술을 전시하는 기획 전시실,언제든지 부담없이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야외광장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

▲ 화천 산천어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 화천 산천어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지역을 아우르는 화천 작은영화관 삼총사


화천은 화천읍 산천어시네마,사내면 토마토시네마,상서면 DMZ시네마 등 세 개 영화관이 삼각형 꼭지점 자리에 위치해 각자 가까운 영화관을 선택할 있는 장점이 있다.2014년 12월 산천어시네마 개관을 시작으로 2015년 토마토시네마,2016년 DMZ시네마가 개관했으며 2016년 13만5409명에서 지난해 15만3649명이 찾는 등 매년 관객수가 크게 늘고 있다.산천어시네마는 대도시 멀티플렉스가 부럽지 않은 대형 스크린과 125석 규모를 자랑한다.토마토시네마는 27사단 장병들이 주로 찾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극장을 찾는 외출 장병과 면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DMZ시네마 역시 15사단과 인접해 장병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밖에 개봉작 상영 뿐 아니라 매년 열리는 기획전을 통해 국내외 독립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매주 주말 DMZ시네마에서 평화이음 콘서트가 개최되는 등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 군인 관람객이 철원 작은영화관 ‘삼부연’에서 단체관람을 하고 있다.
▲ 군인 관람객이 철원 작은영화관 ‘삼부연’에서 단체관람을 하고 있다.
#철원의 작은영화관 ‘뚜루’‘삼부연’


대표적인 문화소외지역이었던 철원에서 365일 최신영화가 상영돼 지역민과 군장병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철원의 작은영화관은 2016년 철원 동송읍에 첫 번째 영화관인 ‘뚜루’가 개관하고 이듬해 갈말읍 철원문화원 3층에 두 번째 영화관인 ‘삼부연’이 개관했다.최신영화가 동시개봉됨은 물론이고 2D,3D 영화까지 저렴한 가격에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이런 인기는 전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작은영화관 ‘뚜루’는 개관 1년 7개월만에 누적관람객이 20만명을 돌파해 전국 30여개 작은영화관 중 최단기간 20만 관객 달성을 기록했다.또 전국 최고 매출로 강원도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이같은 요인에는 외부 지역민의 유입도 한 몫했다.과거 철원지역 군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1시간 30분 이상을 달려 경기도 의정부나 춘천 등 인근 도시지역으로 원정을 떠나야했지만 이제 전세가 역전됐다.특히 전곡,연천,포천 등의 외부 지역민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철원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양구 정중앙시네마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지난 10월 열린 이벤트 모습.
▲ 양구 정중앙시네마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지난 10월 열린 이벤트 모습.
#세대를 아우르는 양구 ‘정중앙시네마’


양구 정중앙시네마는 지난 2월 개관했지만 인구대비 관람객이 많은 편이다.개관 초기에는 주로 군인 관람객들의 주말 관람이 주를 이뤘으나 평일 일반 관람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최근에는 50~60대 관람객이 전화로 영화 시간표와 관람 방법을 문의하는 등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방문도 높아져 주말 평균 10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특히 정중앙시네마는 지역아동을 위한 문화향유 행사들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0월에는 ‘작은 영화관 기획전’을 운영하면서 영화 속 캐릭터를 가면으로 만들어보는 이벤트를 비롯해 영화 속 주인공이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연극으로 풀며 가치관을 확립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앞서 8월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초청해 극장 견학과 인기 애니메이션을 무료 상영했다. 유주현·한승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HOT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