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동굴·동강전망휴양림 등
시설관리공단 “효율적 운영 노력”

정선 주요 관광시설의 관광객 유치와 수입실적이 감소하면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시설관리공단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시설인 화암동굴의 올해 입장객수(이하 10월말 기준)는 31만5286명으로 전년 동기(36만4728명) 대비 13.56%(4만9442명)가 감소했다.

정선아리랑센터 인근에 조성된 아리리촌은 지난해 7만7974명이 입장했지만 올해의 경우 4만9196명을 유치하는데 그쳤다.입장객 감소에 따라 수입도 지난해 2억3392만원에서 올해는 1억4758만원으로 36.91%(8632만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션 15동과 야영데크 25면을 보유한 도사곡휴양림은 올해 1만8341명을 유치했지만,지난해 같은 기간(1만9284명) 보다 4.89%(943명) 감소했다.영화 촬영지를 소재로 조성한 타임캡슐공원의 캡슐보관시설 이용건수도 올해 126건으로 전년 동기 보다 58건이 줄었다.

해발 800m에 위치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동강전망자연휴양림도 올해 2만4136명이 방문,전년(3만600명) 보다 21.12% 줄고,수입도 같은 기간 6.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가리왕산 인근에 조성된 회동솔향캠핑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의 경우 수입과 이용객 모두 절반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생태체험학습장도 수입과 이용객이 각각 30% 이상 감소했다.전영기 정선군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대표 관광시설의 관광객과 수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공단 관계자는 “군에서 위탁한 공공 시설물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지역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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