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이 5일 인천 SK 와이번스 사무실에서 6년 최대 106억원에 FA 계약을 한 뒤 손차훈(오른쪽) 단장,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에이전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정이 5일 인천 SK 와이번스 사무실에서 6년 최대 106억원에 FA 계약을 한 뒤 손차훈(오른쪽) 단장,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에이전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포 3루수 자유계약선수(FA) 최정(31)이 SK 와이번스와 6년 최대 106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SK는 5일 “최정과 계약금 32억원,6년 총연봉 68억원,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SK 구단은 “최정이 팀 간판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구단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눈에 띄는 건 계약 기간이다.일반적으로 KBO리그 FA는 ‘4년’이 계약 기준으로 통했다.2004년 정수근이 롯데 자이언츠와 6년(40억6000만원)에 계약을 한 적이 있었지만 이후에는 모든 계약이 4년 이하였다.

최정은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다.처음 FA 자격을 얻은 2014년 11월,SK와 4년 86억원에 계약한 최정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SK 잔류를 택했다.10년 동안 최대 192억원을 받는 대형 계약도 했다.

최정은 두 차례 FA 계약으로 총 155억원(2014년 75억원,2018년 80억원)을 받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넘어 ‘KBO리그 FA 최다 금액 수령자’가 됐다.2005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그는 14년 동안 통산 타율 0.290,1493안타,306홈런,985타점,926득점,135도루를 올렸다.최정은 올해 타율 0.244,35홈런,74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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