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5일 “최정과 계약금 32억원,6년 총연봉 68억원,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SK 구단은 “최정이 팀 간판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구단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눈에 띄는 건 계약 기간이다.일반적으로 KBO리그 FA는 ‘4년’이 계약 기준으로 통했다.2004년 정수근이 롯데 자이언츠와 6년(40억6000만원)에 계약을 한 적이 있었지만 이후에는 모든 계약이 4년 이하였다.
최정은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다.처음 FA 자격을 얻은 2014년 11월,SK와 4년 86억원에 계약한 최정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SK 잔류를 택했다.10년 동안 최대 192억원을 받는 대형 계약도 했다.
최정은 두 차례 FA 계약으로 총 155억원(2014년 75억원,2018년 80억원)을 받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넘어 ‘KBO리그 FA 최다 금액 수령자’가 됐다.2005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그는 14년 동안 통산 타율 0.290,1493안타,306홈런,985타점,926득점,135도루를 올렸다.최정은 올해 타율 0.244,35홈런,74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