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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살려야 양양공항이 산다

-대증요법으로 한계 강원경제 활성화 수요 저변 넓혀야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8년 12월 06일 목요일
2002년 개항한 양양공항이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적자공항의 오명을 벗지 못한다.강원도와 동해 인접 시·군이 공항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역부족이었다.개항 당시 군용과 함께 쓰던 강릉공항과 소규모 속초공항의 기능을 통합,동해안 최북단 거점공항으로 주목을 받았다.절대 수요가 빈약한 상황에서 국제공항이 들어서는데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환동해권 거점 항공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중국 동북 3성과 러시아 극동으로 이어지는 북방 항공거점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또한 적지 않았다.그만큼 국가차원의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본다.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개발 축에서 비켜 서 있던 강원도와 동해안권에 대한 교통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다.포화상태에 이른 수도권의 물류를 분산하고 국민 여가수요를 수용할 대비도 필요했다.양양공항은 이처럼 다양한 역할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는 다목적 국제공항이다.

그러나 공항운영에 필요한 기본적 여객수요를 창출하지 못하면서 운영적자가 산더미처럼 누적되고 있다는 것이 현실적 고민이다.개항 첫해인 2002년 21만7115명이었던 이용객은 다음해 19만4539명,2024년엔 11만7342명으로 반 토막이 났다.개항초 반짝 효과가 몇 년 가지 못하고 사라진 것이다.노선수도 2002년 11개에서 출발했으나 2003년 8개,2005년 5개,2006년 4개로 역시 4년 만에 절반을 줄었고 대형항공사들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2014년 이용객이 25만3272명으로 반짝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지난해는 다시 6만5856명으로 급감했다.지난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중국관광객이 줄면서 설상가상 타격을 입었다.이용객이 줄면서 그동안 강원도와 양양군,강릉·속초시가 지원한 운항장려금과 손실보전금이 198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대증적 공항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대목이다.그러나 이런 적자가 양양공항의 위상이나 역할을 부정할 수 없다고 본다.

개항 초 양양과 북한 선덕 노선으로 남북 항공시대의 물꼬를 텄고 한 때 백두산관광이 추진되면서 양양~삼지연노선이 거론되기도 했다.통일 북방시대의 전략적 가치를 봐야 하고 앞으로 그 역할을 달리 평가받을 수 있다.수도권과 인천 공항의 포화상태를 해소할 출구로서의 잠재 기능 또한 간과해선 안 된다.이런 긴 안목이 필요하다.그동안 과소지대로 머물러온 강원도 전체의 발전을 통한 수요기반을 확충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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