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공 확장술·풍선 확장술 등
비수술 치료 척추관 협착증 해결
급성기 뇌신경 재활 클리닉 오픈
첨단 로봇 재활장비 신규 도입
전문치료사 ‘1대1’ 밀착 치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7년 질병 빅데이터를 보면 아직까지는 허리 디스크 환자가 195만1257명으로 척추관 협착증 환자(164만5559명)보다 30만5698명이 많다.하지만 최근 5년 자료와 비교했을 때 허리 디스크 환자가 6.7% 증가한 반면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32.6%나 증가했다.향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 역전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크게 봤을 때 허리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서 있을 때 허리가 더 아프고 △허리를 꼿꼿이 펼 때 아프며 △보행 시 다리가 아파 점차 걷는 거리가 짧아진다는 차이점이 있다.만약 이같은 증상이 발견되면 반드시 정밀 검진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일 병원장은 “예전에는 허리를 심하게 삐끗하거나 다쳐야 아픈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어릴 때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별다른 기전 없이도 충분히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 건강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신경성형술이나 풍선확장술로도 효과가 미미한 경우도 있다.최근 이에 대한 치료법이 나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바로 추간공 확장술이다.기존에 시술 또는 수술을 받았음에도 통증이 재발한 경우나 신경공 협착을 동반한 중증 척추관 협착증에 효과적이다.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만성 질환자나 고령 환자도 치료 가능하다. 무엇보다 입원이나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게 장점이다.
고 병원장은 “추간공 확장술은 옆구리를 통해 신경공에 접근하여 협착 부위를 제거하고 치료할 수 있다. C-arm 등 첨단 영상장비를 활용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치료해 안정성과 치료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도일병원은 최근 특장점인 비수술 척추,관절,통증 치료와 운동 치료의 노하우를 접목시킨 뇌신경 재활 클리닉을 개설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급성기 뇌신경 재활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대학병원에서도 쉽게 도입하지 않는 첨단 로봇 재활 장비를 도입했다.또 전문 교육을 받은 치료사를 통해 1대 1 밀착 치료를 서비스하고 있다.무엇보다 고도일병원의 주력 분야인 통증 통합관리를 통해 재활 시 발생할 수 있는 척추나 관절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재활효과를 높이고 있다.‘신체 구속 제로’, ‘욕창 제로’ 등 일본의 선진 재활 시스템을 반영한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고도일 병원장은 “급성기 재활 환자들을 오랜 시간 관찰하다보니 우리의 장점을 잘 살려낸다면 충분히 도움을 드릴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난 17년간 비수술 척추 치료를 선도해왔던 것처럼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활 클리닉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훈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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