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222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춘천시 살림살이에 대한 예산 심사가 6일 시작됐다.춘천시의회는 6일 제287회 정례회를 열고 기획행정국과 경제환경국,도시공사,보건소,상하수도사업본부에 대한 예산을 심의했다.이날 의원들은 민생과 직결된 예산들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을 요구했다.

권주상(신북읍·서면·사북면·북산면) 의원은 “소방도로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으나 예산 반영이 돼 있지 않다”며 “화재를 조기에 진압,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소방도로 확충 예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경희(비례)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시 예산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이 같은 제도가 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한중일(동면·후평1동) 의원은 “전통시장과 장터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연구용역이 예산 낭비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년 시 당초예산은 오는 10일~11일 각 상임위 별로 계수조정에 돌입하며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예결특위에서 확정된다.시의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 당초예산을 최종 결정한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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