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영화인 간담회 개최
종사자 등 15명 내외 구성
종합촬영소 설치 인프라 확충

▲ 영화특별시 춘천 조성을 위한 영화인 간담회가 6일 시청 민방위 교육장에서 열렸다.
▲ 영화특별시 춘천 조성을 위한 영화인 간담회가 6일 시청 민방위 교육장에서 열렸다.
춘천시가 영화특별시 조성을 위해 춘천영상산업위원회(가칭)를 설립한다.

시는 6일 오후 시청에서 이재수 시장과 방은진 강원영상위원장,주진형 춘천영화제 이사장,조창호·장우진 감독,배우 양동근,정준호(영화배우) 시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특별시 춘천 조성을 위한 영화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춘천영상산업위원회(가칭)를 설립하고 종합촬영소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또 보조출연자,세트 제작 인력도 양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영상산업위원회는 영화관련 종사자,전문가,학계,시민대표 등 1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며 기획홍보·로케이션·행정회계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시는 이를 통해 행정영역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영화 제작 유치,촬영 지원 등의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도에서 운영 중인 강원영상위원회와 차별화가 시급,춘천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창호 감독은 “춘천 뿐만 아니라 도내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경우 이미 영상위원회 차원에서 제작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며 행정중복을 우려했다.방은진 위원장 역시 “영화인들 사이에서 춘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춘천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발굴하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재수 시장은 “서울에서 춘천이 멀다고 생각하는 심리적 거리를 좁히겠다”며 “영화인들이 요구하는 사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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