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영화인 간담회 개최
종사자 등 15명 내외 구성
종합촬영소 설치 인프라 확충
시는 6일 오후 시청에서 이재수 시장과 방은진 강원영상위원장,주진형 춘천영화제 이사장,조창호·장우진 감독,배우 양동근,정준호(영화배우) 시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특별시 춘천 조성을 위한 영화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춘천영상산업위원회(가칭)를 설립하고 종합촬영소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또 보조출연자,세트 제작 인력도 양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영상산업위원회는 영화관련 종사자,전문가,학계,시민대표 등 1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며 기획홍보·로케이션·행정회계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시는 이를 통해 행정영역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영화 제작 유치,촬영 지원 등의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도에서 운영 중인 강원영상위원회와 차별화가 시급,춘천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창호 감독은 “춘천 뿐만 아니라 도내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경우 이미 영상위원회 차원에서 제작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며 행정중복을 우려했다.방은진 위원장 역시 “영화인들 사이에서 춘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춘천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발굴하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재수 시장은 “서울에서 춘천이 멀다고 생각하는 심리적 거리를 좁히겠다”며 “영화인들이 요구하는 사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