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상동읍 캠핑장 중복투자”
군 “장산캠핑장 개념 다른 사업”

속보=영월군과 군의회가 상동읍 내덕리에 조성 예정인 선바위골 국민여가캠핑장(본지 2017년 12월 12일자 18면)을 놓고 다시 충돌했다.

군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국비와 지방비 각 7억5000만원씩 모두 15억원을 투입해 내덕리 2500㎡ 부지에 글램핑 10동과 이동식 황토방 5동,카라반 5동,쉼터,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선바위골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이를 위해 현재 2100만원을 들여 설계용역을 발주했으며 내년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2월쯤 마무리할 계획이다.그러나 김상태 의원은 “상동읍 천평리에 조성된 장산자연숲테마마을에 야영장이 들어서 있으며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준용 의원도 “2개 캠핑장이 중복돼 향후 운영을 놓고 자칫 상동읍 주민간 분쟁 발생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으며 정의순 의원은 “전면 재검토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제안한 사업인 데다 장산캠핑장과는 개념이 다른 사업”이라며 “조성 후 위탁업체를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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