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유류세 인상 철회’ 성명
시위대 “항복 너무 늦었다” 반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지난 3주간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 사태를 촉발한 유류세 인상을 결국 거둬들였다.

AP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마크롱 대통령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2019년 예산에서 탄소세(유류세) 인상을 제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필리프 총리는 의원들에게 “이제 2019년 예산에서 이 세금(유류세) 인상은 없어졌기 때문에 정부는 대화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류세 철회 방침에 시위대는 승리를 자축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항복이 너무 늦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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