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 오늘 예산안 확정
FTA 대응 농업분야 관심 촉구 목소리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석)가 6일 내년도 강원도 당초예산안 질의를 마무리,7일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다.예결특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도청 실·국장들을 대상으로 종합검증을 진행했다.조형연(인제) 의원은 10억원 규모의 예산지원에 동의한 스크립스항체연구원에 대해 “지원 조례와 동의안 심사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 등을 감안,공직자를 반드시 파견해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신경써달라”고 했다.

김상용(삼척) 의원은 FTA 대응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예산과 관련,“피해는 1차산업인 농업에서 많이 보게 되고 6차산업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데 수출 기업들만 위주로 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농업분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윤지영(춘천) 의원은 “강원도형 일자리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 중인데 사회복지사 취업자에 대한 제약 등 일부 사업에서는 역행하는 부분도 있다.시정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김준섭(속초) 의원은 “플라이 강원이 불발되면 도가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인데 그렇다면 예산도 올리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최재연(철원) 의원은 크루즈 산업과 관련,“지난 해 흥행에 실패했는데 여러 악조건 중에서도 항만은 환동해본부,마케팅은 글로벌투자통상국에서 하다 보니 일부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통합 추진 필요성을 제기했다.

예결특위는 7일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꾸려 예산 최종 조정에 들어간다.이날 각 실·국에 대한 질의를 마친 결과 일회성·행사성 사업에 대한 지적이 여러차례 제기,의원들이 삭감의지를 보이고 있다.반대로 상임위에서 신규 증액의견을 올린 사업들도 상당수여서 최종 편성권을 가진 집행부와의 내부 조율이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