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면제 신규사업 발표
정부 권역별 통합 선정 검토
권역 안배 공정성 논란 가능성

정부가 이달 중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에 반영·확정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신규사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강원도 신청 사업인 제2경춘국도,제천~영월고속도로 사업 확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는 예타면제 SOC사업의 지역 배분을 위해 권역별로 통합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권역별 안배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경우,지역반발 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접수한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은 총 33개다.이들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강원도는 주요SOC사업인 제2경춘국도와 제천~영월고속도로 2개 사업을 신청했다.제2경춘국도는 춘천 당림리~경기 남양주화도읍 금남리를 잇는 32.9㎞구간의 4차로 신설사업이다.총사업비는 8613억원이다.제천~영월고속도로(30.8㎞)는 동서고속도로(평택~제천~삼척)구간으로 총 1조1646억원이 필요하다.

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대형SOC사업 예타 면제 사유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예타 면제를 촉구하고 있다.예타 면제 사업이 확정되면 국토교통부는 국가재정법 38조에 따라 국무회의에서 ‘정책적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을 확정하게 된다.도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도 숙원현안인 제2경춘국도와 제천~영월고속로 사업의 예타 면제가 절실하다.사업 추진 당위성을 적극 강조하겠다”고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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