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EBS 오후 9:30> 경상남도 창녕 도개마을에서 16년째 소를 키우고 있는 박기선 이장은 8달 동안 키운 송아지를 우시장에 팔러 간다.아쉬운 마음에 송아지에게 여물을 주며 자꾸 쓰다듬는다. “옛날에는 소고기 상당히 비쌌기 때문에, 수구레국밥이 서민들한테 딱이지.” 창녕에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서부 경남 지역 소들이 모이는 우시장도 열린다. 우시장에서 송아지를 판 이장님은 이날 최고 소값을 잘 받은 친구와 함께 장터로 향한다. 창녕장에서 유명한 수구레국밥은 소의 가죽과 고기 사이에 낀 지방층인 수구레로 끓인다.국밥 한 그릇에 담긴 추억을 들으러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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