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박무봉 후보 자격 반려
“현대위 활동기간 짧아 결정”
김희철 부위원장 후보도 반려

속보= 태백지역 사회단체 대표 가운데 최고 수장인 시지역현안대책위원장 선거(본지 12월7일자 19면)가 선거시작 전 부터 잡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시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 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무봉 연지라이온스클럽 회장,장운표 시범발전추진위원장,박인규 태백상공회의소 회장 등 3명이 등록했다.

하지만 현대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후보심의 의결을 통해 박무봉 연지라이온스클럽 회장의 후보 자격을 반려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현대위 위원장 선거는 2명으로 압축됐다.선관위는 “현대위 활동기간이 짧아 활동을 더하고 나오는게 낫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도의원과 함께 3년 전 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후보 자격을 만 1년 이상 재직한 단체장으로 한다는 규정이 있는 만큼 부당 반려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부위원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희철 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의 후보 자격도 반려됐다.김 회장은 “단일 후보의 경우 입후보 등록 마감과 동시에 당선자로 하고,선거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며 “법규정을 무시한 채 현대위와 선관위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단독 후보로 무조건 선출되면 회장단 정상 운영 등에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대위 발전의 대승적 차원에서 정중히 반려한 것이며 현대위 이사회에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진행된 것이기에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했다.현대위 위원장 선거는 19일 오후 1시 현대위 사무실에서 열린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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