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족미술인협회 ‘4분의 4’전
오늘부터 16일까지 춘천 명동집
조각·서양화·공예 등 70점 전시
개막행사서 경매·콘서트 진행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선물 같은 전시회가 펼쳐진다.강원민족미술인협회(회장 류재림)가 주최하는 ‘4분의 4’전이 10일부터 16일까지 춘천 명동집에서 열린다.

‘선물 같은 그림 그림 같은 선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5명의 작가가 참여해 조각,서양화,한국화,공예 등 7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 이완숙 작 ‘기도’
▲ 이완숙 작 ‘기도’
전시회는 강원민미협이 명동집을 거점으로 연간기획한 전시회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4분의 4’전의 마지막 전시회다.전시회는 봄,여름,가을,겨울 네 번의 전시회를 통해 하나(1)를 채워가는 과정을 담았다.‘4분의 1’전은 지난 4월 ‘어떤 날-일상의 장면(場面)’을 주제로 열려 사소한 일상을 특별한 작품으로 소개했으며 ‘4분의 2’전은 지난 7월 ‘잃어버린 풍경’을 주제로 세대와 장르를 달리한 작가들의 시선이 담긴 제각각의 풍경을 그렸다.

지난 10월에는 ‘여기가 아닌 저 너머’를 주제로 ‘4분의 3’전을 개최하고 참여작가들의 감각과 사유를 통해 창출한 자신만의 세계를 관객과 공유했다.

2017년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명동집은 춘천 명동이라는 상업공간 한 가운데 마치 섬처럼 존재하며 지역 예술인,주변 상인,지역민,관람객 등과 소통하는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황효창,이광택,길종갑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개인전 개최를 비롯해 소통을 주제로 한 전시회 등을 펼쳤으며 생활예술인들의 활동공간으로도 개방해 어린이 그림 전시,동호회,노년 예술가의 개인전 등을 개최했다.

전시회 개막행사는 오는 13일 오후 6시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길종갑,신대엽,이효숙,이재복,이완숙,정춘일 작가 작품이 경매로 판매되며 참석자들에게는 참여작가 12명의 그림이 담긴 달력을 선물로 증정한다.이밖에 시각예술가로 활동하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오헬렌의 작은콘서트가 마련된다.

류재림 강원민족미술인협회장은 “한 해 동안 명동집을 사랑해주신 시민들과 작가들에게 감사하며 새해에도 다양한 기획 전시회를 개최해 지역민 문화향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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