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5시30분 102명 태운 강릉발 첫 열차 출발

▲ 10일 오전 5시 30분 강릉역에서 승객들이 서울행 KTX 열차에 오르고 있다. 2018.12.10
▲ 10일 오전 5시 30분 강릉역에서 승객들이 서울행 KTX 열차에 오르고 있다. 2018.12.10 연합뉴스
지난 8일 오전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강릉선 KTX가 사흘째 밤샘 복구작업 끝에 시운전을 마치고 10일 오전부터 열차운행이 정상화 됐다.

10일 오전 5시30분 102명을 태운 강릉발 첫 열차가 출발한 데 이어 5시32분 청량리발 열차도 운행을 시작했다.첫 열차에 탑승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 철도안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민들을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운행 재개에 앞서 4시35분 강릉역에서 일반 열차를,진부역에서 KTX 열차를 동시에 출발시켜 열차가 복구선로를 온전히 지나갈 수 있는지 확인했다.열차는 저속으로 사고 구간을 지났으며 시운전 결과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7시30분 승객 198명을 태우고 강릉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는 5분 만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해 승객과 직원 등 총 16명이 다쳤다.KTX 열차 탈선 사고는 초동조사 결과 남강릉분기점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강릉선 KTX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12월22일 개통됐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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