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용역 최종결과 210명 불과
현대위 제안 1500병상규모 못미쳐

태백지역 노인요양사업의 유효수요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의 타당성 용역 최종 결과 전국 210명으로 나타났다.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가 당초 제안한 최대 1500병상 규모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용역사는 입지타당성 분석결과 주변 환경시설,기후지리적 환경조건,대상인구 현황 등에서 좋은 조건이지만 가장 결정적인 접근성,주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했다.또 전국 210명이지만 실질적 시설입소 대상은 태백 생활권 주민으로 분석했다.지역에서는 사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와 일단 용역 결과 수용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현대위는 중간용역에서 유효수요가 193명으로 나오자 권역별(태백 중심 50㎞,100㎞ 등)로 재산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또다시 210명에 그치면서 현대위의 입장이 힘을 잃게 됐다.일단 결과를 수용하면 사업 추진은 빨라진다.추후 병상수도 확대될 수 있다.수용 불가 방침을 세운다면 재용역 등을 통해 병상수를 늘려야 한다.사업 추진 시기도 지연된다.

일각에서는 “일단 최초 병상수를 어느정도 확보하면 일자리창출 등 경제활성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재용역을 해 똑같은 결과가 나오면 지역사회는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강원랜드 관계자는 “유효수요가 수용된다면 이사회 등을 통해 내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사업추진과 함께 수요에 따라 점차 병상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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