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상원사·오대암자 수행 동참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사진)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봉행한다.결사는 고려후기 지눌스님께서 불교 본연의 자세와 수행을 위해 ‘정혜결사’에서 시작됐다.이번 오대산문 수행결사는 ‘오대수행(五大修行)’이라는 주제로 18일 오후 2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4일간 새벽예불,염불수행,참선명상,저녁예불까지 오롯이 수행에만 전념하게 된다.19일 염불수행의 날은 오대산사의 모든 사부대중이 참석해 모든 업무를 잠시 멈추고 수행에 전념하는 날로 진행된다.

월정사와 상원사,오대암자와 함께 수행가풍을 이어오고 있지만 행정업무 등 수많은 역할을 하다 보면 수행 정진하는 것에 한계가 느껴 매년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통해 사부대중이 함께 동참하는 수행의 야단법석을 진행하고 있다.

퇴우 정념 스님은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통해 수행의 등불이 전승돼 한 개의 등불이 만개의 등불이 되고 작은 등불이 큰 등불이 되어 오대산사가 수행 등불로 가득찬 화엄세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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